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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 농구협회장, “이문규 감독 재신임 문제 이사회가 결정"

방열 농구협회장, “이문규 감독 재신임 문제 이사회가 결정"

기사입력 2020.02.11. 오후 02:01 최종수정 2020.02.11. 오후 02:01 기사원문


[OSEN=인천공항, 서정환 기자] 과연 이문규 감독이 도쿄올림픽 본선까지 지휘봉을 잡을까. 

이문규 감독이 지휘한 여자농구대표팀은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3차전’에서 중국(3승)에 60-100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회를 1승 2패로 마친 한국은 스페인(2승1패)이 영국(3패)을 이겨주면서 극적으로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목표를 이뤘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이문규 감독은 영국전 단 6명의 선수를 뛰게 하는 극단적인 용병술로 도마에 올랐다. 박혜진, 강이슬, 김단비 3명이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박지수와 배혜윤도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16점을 이기던 경기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문규 감독은 선수선발과 훈련과정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선수와 WKBL에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올림픽 본선진출에도 불구 감독교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감독의 계약기간은 2월말 올림픽 최종예선까지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계약서에 올림픽 본선진출 시 임기 자동연장에 대한 조항은 없다”고 확인했다. 

선수단을 마중나온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은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올림픽 본선목표를 이뤘는데 이런 말이 나와 안타깝다. 이문규 감독의 재신임 문제는 이사회에서 회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다. 아직 이사회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렇다면 이문규 감독이 무조건 도쿄올림픽까지 지휘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 이문규 감독 역시 재신임에 대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협회의 몫”이라 밝혔다. 이사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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