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표팀 감독 "세대교체? 실력 있으니 뽑혔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젊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던 김 감독은 "세대교체를 한 것이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실력이 있으니까 뽑힌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최고참은 박병호(33·키움)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해 주장으로 선임된 김현수(31)도 30대 초반이다.
강백호(20·kt), 이정후(21·키움), 고우석(21·LG) 등 프로 2∼3년 차 선수들이 어느새 팀의 주요 전력으로 성장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경험을 하고 내년 시즌을 시작하면 달라진 게 있을 것"이라며 "경력상으로 본인들에게 크게 좋은 것"이라고 대표팀 경험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젊은 선수들은 대표팀 분위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분위기는 국제대회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는 선후배 관계도 있어서 뭉치는 힘으로는 세계에서 따라올 팀이 없다"며 "뭉치는 힘은 코치가 이야기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치른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한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를 안고 프리미어12에 나선다.
김 감독은 "좋은 무드를 탄 것을 계속 가지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6일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호주와 프리미어12 서울 예선 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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