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퍼스트' 김광현 "선수들이 지쳐있는 상황인데..."
SK 김광현.
지난 6일 두산전에서 공 15개를 던졌지만 결국 우천 노게임이 선언된 것에 대해 SK 김광현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김광현은 "오후 8시에 1회를 시작한 건 처음이네요"라고 너스레를 떤 뒤 "노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1~2위팀간 대결이니 최대 5이닝, 임팩트 있게 집중해서 던진다는 생각만 했다. 우리 팀 불펜이 좋으니 5회만 잘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쉬움보다 팀을 먼저 생각한 김광현이었다. 그는 "우리 팀이 경기를 많이 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다. 이번에 4일 연속 쉬게된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6일 경기 시작 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이날 경기 시작 시간은 1시간 20분이 연기된 오후 7시 50분이었다. 어렵게 개시된 경기. 김광현은 1회초 단 15개의 공으로 2탈삼진을 포함한 깔끔한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속구 최고 구속 154km/h까지 나왔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린드블럼이 마운드에 오르자 비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경기는 중단됐다. 결국 30분이 지난 오후 8시 26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광현과 SK로서는 허탈할 수 밖에 없다. 김광현은 경기 전 몸을 계속 풀었고, 만약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고 하면 또 몸을 풀거나 김광현을 교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염경엽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 번 더 경기가 재개됐다면 (김)광현이를 뺄 수 밖에 없다. 부상 위험이 커진다. 만약 그대로 던졌더라고 2~3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4이닝 정도의 데미지를 받았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다행히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고, 15개밖에 던지지 않은 김광현은 10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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