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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잔여 정규리그 30%…2연전 일정과 함께 막판 스퍼트

보헤미안 0 565 0 0


관중으로 붐비는 잠실야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연전 일정과 함께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1일 현재 정규리그(720경기)의 딱 70%인 504경기를 마쳤다.

2일 하루 쉬고 3일부터 재개되는 남은 30% 레이스 결과에 따라 가을 야구 출전팀과 하위권 순위가 결정된다.

선두를 질주하는 SK 와이번스의 독주 여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등 상위권 3개 팀의 역전 가능성이 팬들의 시선을 끈다.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5위를 두고 치열하게 붙은 NC 다이노스, kt wiz의 경쟁, 아직 5위를 포기하지 않은 전통의 강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추격도 관전 포인트에서 빠질 수 없다.

사실상 가을 잔치 출전이 어려워진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탈꼴찌 경쟁도 볼거리다.

9월 둘째 주까지 한 달 이상 이어지는 2연전 일정에선 잦은 이동으로 변수가 많다.

승수를 많이 벌어둔 상위권 팀은 승률을 '지키는' 야구만 해도 결승선에 앞서서 골인할 수 있다.

하지만 뒤쫓는 팀들은 상대 팀이 일주일에 세 번씩 바뀌는 2연전 일정상 연승을 거두기 어려워 승률 높이기가 쉽지 않다. 연승은 힘들어도 연패는 미끄럼틀 타듯 너무나 쉬어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무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선수들의 집중력과 선수들의 기력을 살리는 벤치의 용병술은 무척 중요하다. 주전과 후보의 격차가 적고, 풍부한 백업 선수를 보유한 팀이 이 시기에 치고 나갈 수 있다.

순위 경쟁팀과의 일전에 초점을 맞추는 벤치의 '선택과 집중'도 팀의 명암을 결정한다.

순위를 다투는 팀에 이기면 2승, 지면 2패의 효과가 나므로 각 팀 사령탑은 이런 경기에서 필승의 각오로 덤빌 가능성이 크다.

9월 13일까지 발표된 일정을 보면, SK와 2위 키움은 8∼9일과 9월 10∼11일 네 차례 격돌한다.

키움과 3위 두산도 10∼11일, 9월 3∼4일 4번 더 붙는다.

5위를 향해 방망이로 힘을 내는 삼성은 올 시즌 8승 1무 2패로 강한 NC와 6∼7일, 다음달 7∼8일 경기에서 승차 좁히기를 시도한다.

삼성은 kt, KIA와도 4번씩 대결할 예정이어서 추격을 떨쳐내는 동시에 상위 팀을 따라붙느라 바쁜 여름을 보낼 참이다.

◇ 순위 경쟁팀과의 2연전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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