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포함 3타점' 김민성 "오늘 계기로 타격감 살아났으면"
'결승타 포함 3타점' 김민성 "오늘 계기로 타격감 살아났으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민성(31·LG 트윈스)이 타석에 설 때마다 LG 더그아웃에서 '안녕 세리머니'가 나왔다. 김민성은 패배 위기에 몰렸던 팀을 구했고, 기분 좋게 동료들과 손을 맞잡았다. 타격 부진 탓에 무거웠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김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결승타도 그의 몫이었다. 김민성은 2-5로 끌려가던 6회 초 2사 2루에서 제이크 브리검을 공략해 우익수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5-5 동점을 만든 직후인 7회 2사 2, 3루에서는 키움 불펜의 핵 한현희를 두들겨 중견수 임병욱의 키를 넘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LG는 키움에 11-5로 역전승했다. 경기 뒤 만난 김민성은 "내가 타석에 들어설 때 한현희가 등판했다.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이라서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내가 최근 타격 성적이 워낙 나빠서 정면 승부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적극적으로 타격하고자 했고 다행히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김민성은 7월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5일, 13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그만큼 김민성은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김민성은 "류중일 감독님, 신경식 코치님이 나보다 더 기뻐하셨을 것 같다. 그만큼 내게 신경을 많이 써 주셨다"며 "오늘을 계기로 타격감이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타격이 부진할 때도 김민성은 LG의 핫코너를 지키며 팀에 공헌했다. 최근 LG가 땅볼 유도에 능한 송은범을 영입하면서 김민성 등 LG 내야수들의 역할은 더 커졌다. 김민성은 "타석에서는 내가 부진해도 다른 동료들이 잘 치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수비가 흔들리면 그건 정말 내 책임이다"라며 "타격이 안 좋을 때도 수비는 확실하게 하고자 한다. 타격감이 안 좋을 때 우리 투수들이 3루 쪽으로 땅볼 자주 유도했으면 좋겠다. 그렇게라도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웃었다. jiks79@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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