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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유력' NL 올스타 선발, 로버츠 감독이 정한다

보헤미안 0 553 0 0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왼쪽)이 류현진을 격려하고 있다.

"내일이 올스타전이라면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미국 매체 포브스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선발투수 궤도에 오른 류현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밝힌 문구다.

류현진은 9차례 선발 등판해 6승을 쌓았고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했디. 내셔널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으며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와 탈삼진/볼넷 비율이 각각 0.74와 14.75로 역시 1위다. 지난 20일 신시내티전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10위다.

포브스는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문제가 아니다"며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인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투수는 팬 투표가 아니라 감독 추천으로 뽑힌다. 먼저 30개 팀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단 협의로 리그 별로 선발투수 5명과 불펜 3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양대 리그 감독들이 추가로 투수 5명씩을 자유롭게 추천한다.

각 리그를 대표해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는 13명 중 한 명. 이 투수는 양대 리그 올스타 감독이 '직접' 정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감독은 전년도 양대 리그 우승팀 감독이 맡는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한다.

포브스는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투수 선정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이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감독은 휴스턴 AJ 힌치 감독.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올스타전 무대에 오른다면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현, 지난해 추신수에 이어 네 번째 한국인 올스타가 된다.

지난 40년 동안 다저스 소속으로 올스타 마운드에 섰던 선발투수는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1995년 노모 히데오, 2015년 잭 그레인키 단 세 명이다.

지난 2년 동안 올스타전은 크리스 세일(보스턴)과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졌다. 크리스 세일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선발 등판이다. 통산 4번째, 3년 연속 올스타 선발 등판에 도전하는 슈어저는 25일 현재 11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있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래시프 필드에서 펼쳐진다.

2010~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 MVP

2018년 : 크리스 세일(AL) vs 맥스 슈어저(NL)
2017년 : 크리스 세일(AL) vs 맥스 슈어저(NL)
2016년 : 크리스 세일(AL) vs 맥스 슈어저(NL)
2015년 : 댈러스 카이클(AL) vs 잭 그레인키(NL)
2014년 : 펠릭스 에르난데스(AL) vs 아담 웨인라이트(NL)
2013년 : 맥스 슈어저(AL) vs 맷 하비(NL)
2012년 : 저스틴 벌랜더(AL) vs 맷 케인(NL)
2011년 : 제러드 위버(AL) vs 로이 랄러데이(NL)
2010년 : 데이비드 프라이스(AL) vs 우발도 히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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