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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교체냐, 트레이드냐' 꼴찌 추락 롯데의 극약처방은

보헤미안 0 643 0 0

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 선수들.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롯데는 무려 3622일 만에 5월 이후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맛봤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을 만큼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분위기를 한방에 바꿀 수 있는 외국인 선수 교체나 트레이드 같은 극약처방을 단행할지 관심이 모인다.

롯데는 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KT전서 4-5로 졌다.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7연패에 빠진 동시에 원정 10연패를 당했다. 5월 들어 치른 7경기를 모두 내주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야말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7연패 기간 동안 팀 평균 자책점은 7.17로 최하위고, 팀 타율 역시 0.246으로 8위에 그치고 있다. 팀 분위기 역시 계속되는 패배에 처진 모습이다.

종종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선수 교체 또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한다. 최근 롯데에는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있다. 바로 외국인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28)를 둘러싼 최근 상황이 그렇다. 아수아헤는 외국인 타자라는 특수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8일 경기에는 아예 출전조차 하지 않았다. 대신 '루키' 고승민(19)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2루수로 나섰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고)승민이가 수비도 괜찮게 하고, 괜찮은 타구도 만들어낸다.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 주전 2루수로 생각했던 선수지만, 그 시기가 조금 빨리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진 아수아헤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엔 "원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신인급에 속하는 고승민의 향후 활약에 따라 노선이 정해질 전망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선택지인 셈이다.

또 지난 6일 일부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롯데와 관련된 트레이드 소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8일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진 트레이드 소문을 접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향후 전격적으로 트레이드가 추진될 수도 있겠지만, 그 건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더했다. 선수 이적 시장은 보통 한 마리의 생물과 같아서 구단 고위층들의 결단에 따라 성사될 수도 있다.

어찌 됐든 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롯데 관계자 역시 "이렇게 야구가 안된 적은 최근 몇 년 동안 처음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과연 롯데가 외국인 선수 교체 또는 트레이드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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