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유남규-전지희 갈등 규명 스포츠공정위 2월 12일 개최
2월 3일 유남규 감독-전지희에 스포츠공정위 출석 통보 계획
사실관계 확인 후 징계 여부 및 수위 등 결정
유남규 전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왼쪽)[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여자탁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유남규 전 여자대표팀 감독 간 갈등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장호 변호사)가 다음 달 12일 열린다.
대한탁구협회는 31일 오후 스포츠공정위 사전 회의를 열어 유 전 감독과 전지희 간 '녹취 공방'과 관련한 경기력향상위원회 보고 내용을 검토한 뒤 공정위 개최일을 2월 12일로 결정했다.
협회는 공정위 개최 1주 이전 출석 통보 규정에 따라 2월 3일 유 전 감독과 전지희에게 공정위에 출석해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협회는 2월 12일 공정위에서 두 사람의 소명을 듣고 나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유 전 감독과 전지희는 지난해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무한 경쟁을 강조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지시했고, 경기 출전 등을 놓고 베테랑급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다.
중국 귀화 선수 출신의 전지희는 이 과정에서 유 감독의 지시 내용을 허락을 받지 않고 녹음해 이를 협회 임원진에 전달해 둘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결국 유 감독이 작년 12월 사퇴했고, 전지희는 대표 선발전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올림픽 세계예선에 나가지 못했다.
전지희 측은 한국어 능력이 원활하지 않아 정확한 지시 내용을 확인하려고 녹음했다고 앞서 경기력향상위에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탁구 국가대표 전지희[연합뉴스 자료사진]
협회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보고 내용을 검토하고 공정위 개최 일정을 잡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2월 12일 회의 때는 징계 여부 및 수위를 포함해 어떤 형식으로든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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