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만루포+계투책' NC, KIA에 7-4 설욕
NC 다이노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성욱의 투런포, 스크럭스의 만루포와 적절한 계투책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고 27승째(46패)를 기록했다.
KIA가 1회말 버나디나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2사후 안치홍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얻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NC는 한 방으로 응수했다. 2회초 2사후 최준석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날리자 김성욱이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3회에서는 1사 만루에서 스크럭스가 KIA 선발 팻딘의 몸쪽 공을 통타해 좌중월 만루포를 가동해 6-1까지 달아났다.
KIA도 곧바로 3회말 1사후 최형우의 좌익수 옆 2루타와 이범호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명기의 좌중간 2루타와 홍재호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2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냈고 NC가 쐐기점을 뽑았다. 6회초 스크럭스의 2루타와 볼넷 2개를 얻어 만루를 만들고 김성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병살타가 나와 마음이 편치는 못했다.
그러나 아무 문제 없었다. 선발 최금강에 이어 3회 2사후 등판한 이형범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진성과 이민호가 각각 8회와 9회를 책임지고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팻딘은 5이닝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황인준, 하준영, 문경찬을 차례로 올려 추가실점을 막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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