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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받았다”는 팬 성원에 ‘외계인’의 가슴도 뜨거워졌다

14년 만에 현역 복귀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외계인’ 신조 쓰요시가 자신의 도전이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조는 최근 오는 31일 방송되는 스포츠 프로그램 녹화를 마쳤다. 이 방송에서 신조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현역 복귀를 시도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신조는 지난 7일 12개 구단 트라이아웃에 도전, 4타수 1안타와 좋은 수비력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48세의 나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신조 쓰요시가 실패로 끝난 14년 만에 현역 복귀 도전에 대한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사진=AFPBBNews=News1

6일간의 유예 기간을 뒀던 신조는 그 시간 동안 구단의 연락이 없자 스스로 “이제는 그만 둘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신조는 “1년에 걸쳐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라는 마음으로 자기 자신과 싸워 왔기 때문에 더 이상 힘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단념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화제를 만들고 싶은 타입이기 때문에 재미는 있었지만, 1년간 풀로 ‘나를 이긴다’라는 마음으로 싸워 왔기 때문에 트라이아웃이 끝나고 오퍼가 오지 않은 시점에서. 힘이 모두 빠지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신조는 그러나 48세의 챌린지에 대해 “(주위로부터) 멋있다고 생각되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처음부터 무리’라는 반응이 나올 줄 알았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에 내가 감동하고 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주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전은 끝이 아니다. 신조 다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도 했다. "내년인지, 내후년인지, 언제든 즐거운 신조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며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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