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수들도 반한 페르난데스 '타격 비법 전수해줘'
5회초 1사 때 우중간 솔로 홈런을 친 페르난데스가 고영민 코치와 손바닥을 부딪치고 있다. 2019.4.2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1)의 놀라운 타격 솜씨에 두산 선수들도 매료됐다.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박건우가 통역을 사이에 두고 페르난데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취재진과 대화 중이던 김태형 감독 눈에 잡혔다.
김 감독은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 박건우를 불렀다.
취재진 앞에 선 박건우는 ""페르난데스는 어떻게 치는지 물어봤다. 최고의 무대에 있었던 선수다. 어떤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는지 궁금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페르난데스가 '투수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투수보다 내가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타율 0.430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 5개로 공동 6위, 타점 23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에 적응하면서 타격감이 점점 살아나고 있어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트리플 크라운까지 노려볼 수 있다.
박건우 외에 다른 두산 야수들도 페르난데스의 신들린 듯한 타격을 보며 기술적인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예전에 김재환이 한창 잘 칠 때 선수들이 김재환에게 묻고 배운 것처럼 이제는 페르난데스에게 선수들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에 대해 "모든 공에 타이밍이 잘 맞는다"며 "2번에서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페르난데스의 튀는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도 "얼마나 예쁘냐. 뭐든 잘 어울린다"며 파안대소를 지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