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기면 이긴다! '홈런=승리'를 부르는 남자, 박석민
[OSEN=부산, 이동해 기자] 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8회초 2사 1루 NC 박석민이 투런홈런을 쏘아올린 후 박민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그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팬들은 승리를 확신한다. NC에 '박석민 홈런=팀 승리'라는 새로운 승리 공식이 생겼다.
박석민은 2일 현재 타율 3할2리(86타수 26안타) 6홈런 19타점 15득점을 기록 중이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박석민이 홈런을 터뜨리면 NC가 이겼다.
3월 26일 창원 KT전. 박석민은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이대은의 3구째를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시즌 첫 홈런. NC는 연장 혈투 끝에 KT를 9-8로 꺾었다.
3월 31일 대전 한화전. 박석민은 1회 1사 1루서 상대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자칫 하면 주말 3연전 모두 내줄 뻔했던 NC는 박석민의 선제 투런 아치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달 3일 창원 키움전 또한 마찬가지. 박석민은 7회 노진혁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의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박석민에게 카운트 펀치를 얻어맞은 안우진은 이보근과 교체됐다. 9-1 NC의 완승.
박석민은 지난달 13일 창원 롯데전서 0-3으로 끌려가던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장시환에게서 좌월 1점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는 105m. 반격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다. NC는 롯데를 7-5로 따돌렸다. 다음날에도 '박석민 홈런=팀 승리' 공식은 유효했다. 5회 롯데 두 번째 투수 박시영에게서 좌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주말 3연전 싹쓸이에 한몫했다.
1일 사직 롯데전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희생 번트로 9-5 승리에 이바지했던 박석민. 다음날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4-2로 앞선 8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영양가 만점의 한 방이었다.
롯데는 8회 이대호의 좌월 투런 아치와 9회 고승민의 2타점 3루타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NC는 연장 12회 이상호의 희생 플라이로 7-6으로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박석민의 한 방이 없었다면 쓰라린 끝내기 패배를 당했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 박석민. 여러모로 예뻐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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