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 의미없다"… 정민철 위원 '발언' 논란

류현진 완봉. 정민철 위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로이터

 

정민철 해설위원이 류현진 경기를 중계하던 중 "지금 상황에서 완투 완봉은 의미가 없다", "클레이튼 커쇼는 류현진 때문에 자존심 상할 것" 등의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9회까지 무실점 완벽 투구를 선보이면서 팀의 9-0 완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약 6년 만에 완봉승을 거두면서 자신의 커리어 중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5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5이닝을 한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퍼펙트는 6회초에 깨졌다. 선두타자 플라워스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인시아테에게 포수 땅볼을 유도,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뒤 대타 찰리 컬버슨을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때 정민철 해설위원의 발언이 야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정민철 위원은 “7회가 류현진의 마지막 이닝일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완투 완봉은 의미가 없다", "클레이튼 커쇼는 류현진 때문에 자존심 상할 것"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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