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5약과 예상대로 가는 3강, KBO리그 흥행엔 악재
선두 SK 와이번스. © News1
(서울=뉴스1) 5강 5약으로 나뉜 KBO리그 판도를 들여다보면 그 중에서도 시즌 전 3강으로 꼽혔던 세 팀이 앞서 나가고 있다. 인기 구단들의 부진에 흥행은 위기를 맞고 있다.
각 팀이 37~40경기를 치른 9일까지 SK(26승 1무 12패)는 2위 두산(27승 13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3위 키움(24승 16패)이 3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 세 팀은 시즌 전 방송사 해설위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꼽은 3강이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SK와 두산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치고 나왔고, 키움은 3월에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9연속 위닝 시리즈를 하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키움이 올라오기 전부터 상위권이던 공동 4위 LG와 NC(이상 22승 16패)까지 다섯 팀이 상위권, 6위 한화부터 10위 KT까지가 하위권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 공동 4위와 6위가 4.5경기차인데 이것도 아직 시즌 초라는 것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에 꽤 많이 벌어진 것이다.
이렇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해 보이는 팀들이 크게 앞서나가는 구도가 되면서 흥행에는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최고의 인기 구단인 KIA(13승 1무 24패)와 롯데(13승 25패)가 각각 8, 9위에 있는 것도 큰 원인이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KIA는 KBO리그가 200만 관중을 돌파했던 7일 기준(홈 15경기)으로 지난해 대비 18%나 관중이 하락했다. 홈에서 22경기를 치른 롯데는 5% 감소했지만 최근 성적이 크게 부진(10경기 2승 8패)해 앞으로 관중 동원 면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KIA와 롯데는 성적이 좋을 때는 원정에서도 홈팀을 압도할 정도로 관중을 몰고 다니는 팀이다. 이들의 성적은 수도권 5팀(SK, 두산, 키움, LG, KT)의 관중 동원에도 큰 영향을 미쳐 KBO리그 전체 흥행을 좌우한다.
하지만 이들의 부진이 초반 흥행몰이에 있어 치명적인 악재였다. SK가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관중이 15% 감소하고, 4위로 선전하고 있는 LG의 홈 관중도 4%나 떨어진 것 역시 KIA, 롯데의 영향과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
특별한 외부요인 없이 더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려면 흥미요소가 생겨나야 한다. 당장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인기 구단들의 분발로 5강 5약 구도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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