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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ERA 0.53' 류현진, 이달의 투수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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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 최고의 투수를 향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

류현진은 5월 2경기에서 17이닝을 던지고 2승, 평균자책점 0.53으로 호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아직 많이 이르지만, 이러한 활약은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지금까지 한국인 투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박찬호(1998년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가 유일하다.

내셔널리그에서 5월 두 번의 선발등판 동안 17이닝을 소화한 것은 류현진 외엔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밖에 없다. 헨드릭스는 한 번의 완봉승과 한 번의 8이닝 무실점 투구로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2승을 거뒀다.

아직 많은 경기를 한 것이 아니라 헨드릭스 외에도 경쟁자들은 꽤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헨드릭스의 팀 동료 존 레스터로, 13이닝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한 점도 내주지 않아 2승을 추가했다.

이외에 마일스 마이콜라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13이닝 동안 1실점만 했다. 마이콜라스는 2승을 따낸 반면 소로카는 한 차례 승리를 놓쳐 5월 1승 무패다.

뉴욕 메츠의 두 강속구 투수 제이콥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도 5월 최고의 투수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4월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던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디그롬은 5월에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1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14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29에 불과하다.

5월에 첫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타석에서 홈런까지 쳤던 신더가드는 다음 등판에서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15이닝을 던지고 1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40으로 나쁘지 않다.

새로운 경쟁자들까지 합세해 펼칠 경쟁은 이달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에서 나온 4번의 완봉승 중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로키스)의 완봉승을 제외한 3번(류현진, 헨드릭스, 신더가드)이 5월에 나오며 투수들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류현진과 선발로 맞대결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도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스트라스버그는 최근 2경기에서 13⅓이닝 5실점으로 5월 평균자책점이 3.38이다.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⅔이닝 4실점했지만 WHIP 1.06으로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nick@news1.kr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190510165459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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