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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책' LG 정주현 2군행...박지규 1군 등록→2루수 선발 [현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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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한용섭 기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LG 정주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25일 내야수 정주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박지규를 콜업했다. 전날 실책에 따른 문책성 2군행이다. 

정주현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6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팀의 역전패를 자초했다. 5-4로 쫓긴 2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평범한 땅볼을 잡아서 1루로 던지지 않고, 2루로 휙 던졌다. 그 공은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오지환이 잡을 수 없이 3루와 좌익수 사이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어처구니 없는 송구 실책이었다. 

이 실책으로 3루 주자와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5-6으로 경기가 뒤집혀졌다. 5-4로 앞선 채 이닝이 끝날 상황이 허무하게 역전당한 것. 너무나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결국 LG는 5-8로 패했다.  

한편 박지규는 올해 처음 1군에 등록됐다.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해 9월 이후 255일만에 출장이다. 부진한 채은성이 대타로 대기하고, 지명타자는 박용택이 출장한다. 

이천웅(중견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좌익수) 조셉(1루수) 이형종(우익수) 박용택(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유강남(포수) 박지규(2루수)가 선발 라인업이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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