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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감독 빌모츠, ‘연봉 14억’ 계약… 한국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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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마르크 빌모츠가 연봉 14억 원에 이란축구협회와 최종 사인했다. 시리아-한국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통해 A매치 데뷔한다. 

이란 축구 소식을 전하는 <페르시안 풋볼>은 27일(현지 시간) “빌모츠 감독이 연봉 120만 달러(약 14억 2,600만 원) 조건에 이란축구협회와 계약했다. 유로로는 100만 유로(한화 13억 2900만 원)가량 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빌모츠 감독의 연봉은 14억 원 안팎 수준으로 보인다. 

빌모츠 감독은 이미 지난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이란축구협회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다. 

빌모츠 감독의 데뷔전은 다가 올 A매치 2연전이다. 이란은 오는 6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리아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닷새 뒤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국과 경기한다. 이 두 경기가 빌모츠 감독이 새로운 이란을 만드는 기틀이 될 전망이다. 

이란 축구는 쇄신을 노리고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감독(현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8년을 보내면서 단단한 축구 스타일을 구축했지만 공격 쪽에서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벨기에와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빌모츠 감독 선임을 통해 발전을 노린다. 

이란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4개월가량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다. 빌모츠 감독 선임으로 새로운 항해를 앞두고 있다. 이란의 FIFA랭킹은 21위로 아시아에선 부동의 1위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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