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다저스의 힘은 '돈 야구'가 아닌 '화수분 야구'
류현진이 뛰는 LA 다저스는 부자 구단이다. 2019시즌 연봉 총액도 2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스턴,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에 이어 4번째로 선수 연봉 총액이 높다.
다저스는 2018년까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따냈다. 최근 2년 동안에는 모두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연봉 총액을 고려하면 비싼 선수들을 끌어모아 거둔 성적처럼 보이지만, 꾸준한 성적의 숨겨진 힘은 ‘화수분’야구다.
다저스는 매년 걸출한 신인을 배출하고 있는 중이다. 2016년에는 유격수 코리 시거가 신인왕을 받았고 2017년에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시즌 역시 맥스 먼시가 35홈런을 때리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선수를 다저스가 계약했고, 다저스에서 엄청난 선수로 성장했다.
2019시즌 역시 ‘새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중견수로 나서는 알렉스 버두고는 타율 0.304, 7홈런, 32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맷 비티 역시 타율이 0.329나 된다. 최근 경기에 나오기 시작한 카일 갈릭도 17경기, 24타수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OPS가 1.051이나 된다.
다저스는 26일 애리조나와의 경기 선발라인업에 신인을 4명이나 집어넣었다. 버두고가 3번 우익수로 나섰고, 갈릭이 6번 좌익수, 비티가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수 역시 유망주로 평가받는 신인 윌 스미스가 선발 마스크를 썼다. 다저스는 신인 4명을 투입하고도 애리조나에 3-2로 이겼다.
다저스가 신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이유는 하나다. 선수단 운영 폭을 넓히는 것이 다저스의 숙원인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쓸 수 있는 카드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둬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다저스의 방침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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