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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류현진, 체인지업 노리는 콜로라도에 구종 변화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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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10승 '4수'에 나선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이 바로 직전 등판에서 만난 상대이다. 지난 2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다저스 내야진의 잇단 수비 실수 속에서도 6이닝을 3실점(1자책)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승패를 남기지 않아 시즌 9승 이후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등판에서 류현진의 숙제는 크게 2가지다. 먼저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를 극복해야 한다. 고지대에 위치한 탓에 타구 비거리가 늘어나 투수들에게는 크게 불리한 구장이다. 

또 하나는 구종 조절이다. 앞선 경기에서 콜로라도 타자들은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투구 패턴을 바꾸면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공략당했을 때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른 구종으로 투구 패턴을 조정했다"며 "다른 투수들에게선 쉽게 볼 수 없는 능력이다. 커브와 커터를 대체구종으로 활용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MBC스포츠플러스는 29일 오전 9시40분부터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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