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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양도 지명, 日 언론서 비중있게 보도…거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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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일본 언론도 콜로라도 로키스서 양도 지명된 오승환의 거취에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오승환을 양도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양도 지명은 방출 직전 단계다. 7일 동안 다른 구단에서 오승환 방출에 대한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그러나 오승환은 한국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클레임을 걸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


오승환은 올 시즌 21경기에 구원 등판해 3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32경기 등판 16승 13패 45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이다.

일본 야구 매체인 풀 카운트는 이날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오승환이 40인 로스터에서 빠졌다고 MLB 공식 사이트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영입한 내야수 알론소가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된 오승환이 DFA(영입하는 구단이 없으면 마이너 강등 또는 자유 계약)가 됐다"고 보도했다.

풀 카운트는 오승환의 성적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풀 카운트는 "지난 시즌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오승환은 로키스에서 25경기 8홀드, 평균 자책 2.53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은 21경기에서 평균 자책 9.33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6월 11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은 한신에서 2년 연속 세이브 왕에 올랐고 메이저 4년에 통산 232경기 등판, 16승 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 자책 3.31의 실적을 자랑하는 베테랑 우완 투수다. 이번 시즌은 뛸 수 없지만 다음 시즌은 어느 나라에서 뛸지 궁금하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랜 해외 생활을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국내 복귀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의 관심도 여전함을 느낄 수 있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과연 오승환은 어떤 선택을 할까. 올 스토브리그의 또 하나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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