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쿠어스필드 재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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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5:02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원정에서 현재 선발 로테이션 그대로 간다"
류현진(LA 다저스)이 '투수들의 악몽' 쿠어스필드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워싱턴, 콜로라도 원정에서) 현재 선발 로테이션 그대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치른 뒤 원정 6연전을 떠난다. 26일은 이동일, 27~29일 워싱턴 원정 3연전과 30일~8월 1일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잇따라 치른다.
로버츠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먼저 27일 워싱턴과 첫 경기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그는 "이번 주 2차례 휴식일이 있어서 다가오는 원정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간다. 커쇼와 뷸러는 정상적인 루틴보다 이틀 더 쉬고 워싱턴전(28, 29일)에 등판한다"고 말했다.
전날 패전 투수가 된 마에다의 투구 내용을 설명하다 "마에다는 (휴식일로 인해) 하루 더 쉬고 다음 경기에 등판한다. 월요일(한국시간 30일) 콜로라도에서 던진다"고 말했다.
워싱턴-콜로라도 원정에 선발 투수들이 추가 휴식일 없이 5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면, 류현진은 27일 워싱턴과의 첫 경기에 던지고, 8월 1일 콜로라도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된다.
류현진에게는 다소 안 좋은 일정이다. 동부 원정에서 던진 뒤 다시 서부로 돌아와 곧바로 던지는 일정. 더구나 자신이 가장 약한 '쿠어스필드'에서 천적 콜로라도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으며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아픔이 있다. 올 시즌 유일하게 3실점 넘게 허용한 경기다.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경쟁하는 사이영상 레이스에도 부담을 안게 됐다.
/orange@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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