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수뇌부 총사퇴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파블로 롱고리아 기술이사는 사임하는 쪽으로 결정했고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도 거취를 고민 중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 언론 '수페르 데포르테'는 29일(한국시간) "알레마니 단장과 롱고리아 이사가 발렌시아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싱가포르 회담에서 피터 림 구단주와 갈등을 빚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피터 림 구단주는 발렌시아의 스포츠 계획을 총지휘할 뜻을 내비쳤다. 구단의 전반적인 결정을 내리는 알레마니 단장과 선수 영입 및 방출을 다루는 롱고리아 기술이사의 역할까지 컨트롤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은 구단주 의사에 반발하는 의미로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거취는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엑토르 고메스 기자는 단장과 기술이사의 거취에 따라 마르셀리노 감독도 사퇴를 고민한다고 밝혔다.

자칫하면 새 시즌 개막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수뇌부가 총사퇴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들의 의견대로 선수 영입과 방출이 진행된 발렌시아라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이적을 도모하는 이강인의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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