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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트레이드 단행, 시애틀 '전천후 내야수' 네그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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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내야 보강에 나섰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크리스토퍼 네그론(33)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마이너 내야수 다니엘 카스트로(26)를 시애틀에 내주는 조건으로 네그론을 받았다.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데이비드 프리스 등 내야수들의 줄부상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우투우타 내야수 네그론은 3루수, 2루수, 유격수, 1루수 등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까지 전 포지션을 커버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투수와 포수를 뺀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선 9경기 출장, 22타수 5안타 타율 2할2푼7리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주로 트리플A 레노에서 뛰었는데 82경기 타율 3할1푼 95안타 12홈런 61타점 OPS .899로 활약했다. 

시애틀에 앞서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네그론은 지난 2012년 빅리그 데뷔 후 6시즌 통산 139경기 타율 2할1푼6리 7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4년 신시내티에선 49경기 타율 2할7푼1리 6홈런 17타점 OPS .810로 쏠쏠한 타격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가 지난 16일 팔뚝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가운데 유틸리티 플레이어 에르난데스도 지난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손목 부상을 당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3연전도 결장한 에르난데스는 30일 IL에 오를 예정. 에르난데스가 빠진 자리를 네그론이 메울 전망이다. ‘LA타임스’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다저스에서 유격수로 뛸 것이다’며 코리 시거의 백업 유격수로 예상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저스는 불펜투수 보강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직 기대했던 불펜 영입 소식은 없다. 지난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내야수 타일러 화이트를 데려온 데 이어 네그론까지 부상으로 구멍난 내야를 먼저 보강하고 나섰다. 극심한 내야 수비 불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실을 기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에서 시애틀로 넘어간 카스트로는 지난 201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데뷔했다. 지난해 콜로라로 로키스에서 뛰는 등 빅리그 3시즌 통산 98경기 타율 2할1푼 3홈런 18타점.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올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45경기 타율 2할4푼1리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빅리그 콜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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