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루키' 카일러 머레이, 한국대표팀 유니폼 입은 사연은?
[OSEN=서정환 기자] NFL(미국프로풋볼) 슈퍼루키가 돌연 한국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화제다.
주인공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신인쿼터백 카일러 머레이(22)다. 애리조나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 오브 애리조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FL 프리시즌에서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를 17-13으로 제압했다.
슈퍼루키 쿼터백 머레이가 첫 선을 보인 날이었다. 이날 머레이는 7개의 패스 중 6개를 성공시키는 등 44야드를 전진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쿼터만 소화하고 경기에서 물러났다.
오클라호마대학출신인 머레이는 2018 대학풋볼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스맨 트로피'를 수상했다. 그는 2019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에 입단한 차세대 슈퍼스타다. 그의 프리시즌 데뷔전은 풋볼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데뷔전을 마친 머레이는 ESPN과 인터뷰에서 “필드에 나가서 내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내 능력을 믿었다. 득점을 올리고 싶었고, 더 잘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놀라운 사실은 머레이가 기자회견장에 붉은색 한국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 머레이는 할머니가 외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는 평소 SNS에 한글을 적을 정도로 한국에 강한 애정을 갖고 있다.
운동괴물들이 즐비한 NFL에서 머레이는 178cm, 94kg의 다소 왜소한 체격으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까지 내야수를 보며 야구를 겸업했고, 2018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에 지명될 정도로 운동능력이 탁월하다. 과연 머레이가 NFL의 슈퍼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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