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00승' 축포 터뜨린 로페즈 "원래의 전북 모습 보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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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7 00:28
'통산 400승' 축포 터뜨린 로페즈 "원래의 전북 모습 보이도록"
1·2위 대결서 '멀티골' 폭발…선두 탈환 견인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측면 공격수 로페즈(29·브라질)가 멀티 골로 K리그1 선두 탈환과 통산 400승 달성의 주역이 됐다.
로페즈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경기 내내 골문을 위협한 그는 후반 4분 울산 윤영선의 자책골로 전북이 리드를 잡자 본격적으로 발톱을 세웠다.
후반 6분 문선민이 뒤로 내준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팀에 두 번째 골을 선사했다.
이어 후반 18분엔 김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이용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다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전북에서 2016년부터 네 시즌째 뛰며 전북은 물론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선 로페즈는 이번 시즌엔 부상 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FC 서울과의 경기까지 석 달간은 전혀 골 맛을 보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달 1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 1골에 이어 이날은 팀이 필요로 할 때 알토란 같은 두 골로 완전히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로페즈의 멀티 골은 3월 9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터졌다.
이날 전북은 여러모로 굵직한 수확을 남겼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올해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되찾았고, K리그 통산 400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이 모든 것을 이끌어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로페즈는 경기장을 나설 때 특히 큰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팬이 준 응원 플래카드를 들고 싱글벙글 미소를 감추지 못한 로페즈는 "내가 멀티 골을 넣은 것보다 승점 3을 따낸 것이 더 값지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두 경쟁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면서 "오늘 경기 결과를 발판으로 삼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원래 전북의 모습'을 보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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