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추락하는 삼성, 이대로면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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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추락하는 삼성, 이대로면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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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이 켜진 삼성이다. 추락해도 끝은 있는 법이다. 맨 아래다. 이대로면 창단 후 첫 꼴찌의 오명을 뒤집어쓸 수도 있다.

삼성이 18일 대구 LG전에서 1-8로 졌다. 완패다. 응집력 싸움에서 밀렸다. 거꾸로 말해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후반기 최저 승률(7승 10패·0.412)을 기록했다. 다른 팀과 비교해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추진력을 얻어야 할 시기에 점점 미끄러지고 있다.


  

삼성은 8월 승률이 0.250에 불과하다.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삼성은 8월 둘째 주 오승환, 라이블리의 영입을 발표했다. 오승환과 다르게 라이블리는 당장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었다. 마지막 반전 카드였다. 그러나 이 기간 성적은 2승 7패다.

삼성은 18일 현재 46승 64패(0.418)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다. 잔여 33경기에서 24승을 거둬야 70승이 가능하다. 70승은 10구단 체제 이후 가을야구 직행 티켓을 100% 보장한다.

앞으로 승률 0.727을 기록해야 하나 삼성의 승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대로면 9위는 물론 10위까지 미끄러질 걸 걱정해야 한다. 삼성은 창단 후 한 번도 최하위를 경험하지 않았다. 2016년과 2017년 9위에 그쳤으나 최하위 kt와 승차는 각각 11.5경기와 7.5경기였다. 하지만 올해 kt는 6위에 올라 처음으로 삼성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9위 한화(44승 70패)와 4경기, 10위 롯데(42승 2무 69패)와 4.5경기차다. 여유를 부리기에는 격차가 크지 않다. 게다가 삼성의 8월 승률은 0.250(3승 9패)이다. 한화(8승 7패), 롯데(7승 7패)와 대조적인 행보다.

삼성은 8월 타율 0.217(10위) 평균자책점 5.69(9위)로 투-타 불균형이 심각하다. 경기당 평균 3.1득점에 그쳤다. 3일 잠실 LG전(10-13 패) 때문에 그나마 득점력이 높아진 것이다. 이 한 경기를 제외하면 경기당 평균 2.5득점 수준이다.

삼성은 18일 LG 마운드를 상대로 안타 7개와 4사구 4개를 얻고도 1득점에 그쳤다. 8회 3연속 볼넷 후 이원석의 희생타였다. 새롭지도 않다. 삼성은 13일 문학 SK전 이후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1점씩만 뽑았다.

앞은 캄캄하고 밑은 어둡기만 하다. 뾰족한 수조차 없는 삼성이다. 이대로 계속 추락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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