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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4개에도 양현종 6이닝 1자책…KIA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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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양현종
역투하는 양현종(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화와 KIA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19.9.3 walden@yna.co.kr

(대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좌완 에이스 양현종의 견고한 투구로 실책 연발 속에서도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KIA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KIA 야수들이 실책 4개를 쏟아낸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은 선발투수 양현종의 위기관리가 빛났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실점이 5점에 달하지만 자책점은 1점뿐이다.

양현종은 시즌 15승(8패)을 달성했다. 또 7월 30일 문학 SK 와이번스전부터 개인 5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재확인했다.

KIA는 1회 초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선제공격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1사 2, 3루에서 한화의 신인 선발투수 김이환을 상대로 우중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3점 홈런 최형우
3점 홈런 최형우(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화와 KIA 경기. 1회 KIA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9.9.3 walden@yna.co.kr

하지만 KIA는 1회 말 수비에 스스로 발목을 잡히며 4점을 잃었다.

무사 2루 한화 장진혁이 우전 안타를 때렸을 때, KIA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가 공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저질러 정근우가 득점했다.

다음 타자 제러드 호잉의 우중간 2루타에 장진혁도 홈을 밟아 1점 차가 됐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백창수의 3루수 땅볼에서는 실책 2개가 연달아 발생했다.

땅볼을 잡은 KIA 박찬호의 2루 송구는 주자 호잉의 헬멧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공을 잡은 우익수 터커는 2루수 안치홍에게 중계를 맡겼지만, 안치홍의 홈 송구가 포수 뒤로 넘어갔다.

수비진이 허둥대는 사이 주자 호잉이 득점해 3-3 동점이 됐고, 백창수는 3루까지 갔다.

백창수는 김회성의 좌전 안타로 역전 득점을 했다.

KIA는 3회 말 또 수비에 흔들렸다.

1사 2루에서 최재훈의 2루수 내야 안타에 안치홍의 또 실책을 저질렀다. 1점 헌납한 KIA는 3-5로 밀려났다.

치명적 실책을 쏟아낸 안치홍은 황윤호로 교체됐다.

1회 꼬인 양현종
1회 꼬인 양현종(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화와 KIA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프리미어12(11월 개최) 일본 야구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관전했다. 2019.9.3 walden@yna.co.kr

KIA는 4회 초 3점을 쓸어 담으며 6-5로 재역전했다.

무사 1, 2루에서 이창진이 1타점 좌월 2루타로 1점 추격했다.

한화는 투수를 김이환에서 안영명으로 바꿨지만,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에 주자 김선빈이 득점하면서 5-5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다음 타자 박찬호의 역전 우중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KIA가 1점 다시 앞섰다.

양현종은 4회 말부터 6회 말까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이어 하준영(⅔이닝), 박준표(⅓이닝), 전상현(1이닝)이 무실점 릴레이를 했다. 9회 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문경찬은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시즌 20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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