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착각' 오타니, 황당한 볼카운트 판독…팬들은 야유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1루 상황 에인절스 오타니가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한 뒤 팔꿈치 보호대를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5)의 볼넷 착각이 화제다.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볼카운트 비디오 판독’이 나왔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섰다.
오클랜드 우완 유스메이로 페팃과 승부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2-2에서 8구째 바깥쪽 낮은 볼을 골라냈다. 3-2 풀카운트가 됐지만 오타니는 타석에서 벗어나 배트를 내려놓고 팔, 정강이 보호대를 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주심이 오타니를 불러 세웠다. 볼넷이 아니란 말에 오타니가 당황하자 브래드 아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1분40초 동안 비디오 판독 결과 3-2 풀카운트인 것이 확인됐다.
오클랜드 관중들의 야유를 받은 오타니는 결국 9구째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관중들은 다시 야유와 환호를 섞어 보냈다.
경기 후 오타니는 “볼넷이라 생각했는데 계산 실수를 했다”며 “나와 포수 모두 볼이라고 생각한 공이 1개 있었는데 이게 실제는 스트라이크였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말한 그 공은 페팃의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됐지만 오타니와 오클랜드 포수 조쉬 피글리가 볼이라고 생각했다. MLB.com 게임 데이상으로는 존을 살짝 벗어난 공이었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콜했다. 이로 인해 볼카운트 착각이 생긴 것이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회 2루타로 15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시즌 타율 2할8푼9리. 경기는 에인절스가 오클랜드에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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