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요 이어 '지미파' 성민규까지…롯데 제2 로이스터 시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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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제2의 로이스터 시대’를 열어젖힐까.
최근 롯데는 10년 전 제리 로이스터 감독 시절 투수코치로 활약한 페르난도 아로요 코치를 재영입한 데 이어 메이저리그(ML)구단 코치와 프런트를 모두 거친 성민규 신임 단장을 내세우면서 또 한 번 변곡점을 맞고 있다.
롯데는 성 단장을 중심으로 ML식 데이터 야구와 선수단 체질 개선을 화두로 던졌다. 2주 전 롯데에 복귀한 아로요 코치가 우선 시동을 걸었다. 그는 1군 더그아웃에 앉지 않고 2군이 훈련하는 김해 상동 구장으로 출근 중이다. 육성이 필요한 젊은 선수들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향후 발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시방편의 업무가 아니다. 차기 시즌에도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젊은 투수들의 경기 외적인 부분을 다잡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팬들의 시선은 이제 새 사령탑에 쏠리고 있다. 롯데는 성 단장 선임과 함께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 야구’라는 팀 색채를 내걸었다. 신임 단장이 만 37세 젊은 리더인 만큼 새 감독도 이와 어우러져야 한다. 성 단장 역시 새 사령탑 후보의 조건 가운데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소통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데이터 야구나 공격 지향적인 색채 등 감독이 지닌 야구 철학도 중요하지만 당장 1~2년이 아닌 긴 미래를 그리는 시점에서 소통에 능한 사령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ML 방식을 지향하고 ‘지미파(知美派)’인 단장이 들어서면서 외국인 지도자 영입이 우선순위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아로요 코치 복귀와 더불어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의 복귀 역시 관심사가 됐는데 로이스터 감독이 복귀할 확률은 극히 적다. 다만 로이스터 감독이 당시 KBO리그에서 보기 드물게 획기적으로 자율 야구를 중시하고 소통을 늘려 롯데 부활에 앞장섰던 만큼 유사한 지도 철학을 지닌 지도자가 물망에 오를 전망이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미 롯데 내부에서 외국인 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미국 등 현지에 관계자를 파견한 것으로 안다. 다만 현재 특정 후보를 점찍고 움직였다기보다 팀 사정에 맞는 지도자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과정”이라고 귀띔했다.
성 단장은 첫 출근 날이었던 지난 4일 사직구장에서 새 사령탑과 관련해 ‘프로세스’를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인 야구 철학으로는 첫째도 프로세스, 둘째도 프로세스다. 팀의 특성을 파악한 뒤 어떠한 유형의 감독이 오는 게 맞는지 파악할 것”이라며 감독 역시 프로세스에 중점을 둔 선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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