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던지겠다" KIA 윌랜드 잔여 경기 포기, 재계약은?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그만 던지고 싶다".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조 윌랜드(29)가 시즌을 마감했다.
윌랜드는 17일 NC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서재응 코치에게 "더 이상 던지고 싶지 않다. 이대로 시즌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이를 수용하면서 잔여 경기 등판을 취소했다. 이로써 8승10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남기고 2019시즌을 마감했다.
윌랜드는 지난 13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 등판해 7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10패째를 당했다. 시즌이 남은데다 오는 주말 두산과의 잠실경기에 시즌 마지막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시즌을 소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윌랜드는 NPB리그 요코하마 DeNA에서 2년을 뛰면서 한 시즌 두 자리 승수를 따낸 경력을 앞세워 올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140km대 후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10승을 기대를 모았다. 개막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원투펀치로 자리를 잡는듯 했다.
이후 부진에 빠졌고 기복있는 투구를 했다. 5월말부터 4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루며 재도약을 했다. 그러나 다시 부진에 빠져 6월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7월 한 달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반등을 하는 듯 했으나 8월에만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7.46의 슬럼프를 겪었다.
28경기에 등판해 퀄리티스타트가 14번에 그쳤다. 피안타율(.295)이 높고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52에 이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이콥 터너와 마찬가지로 좋은 볼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기복이 심했다. 윌랜드는 시즌이 끝날때까지 함평과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한다. 구단은 조만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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