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자격정지 3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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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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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는 1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KPGA 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김비오에게 선수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 중 16번홀에서 갤러리 소음으로 실수하게 되자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김비오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경기가 끝난 뒤 갤러리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사과 방식과 태도 논란에 휩싸여 비난은 더 커졌다. 특히 그는 “어렸을 때 미국에 살다가 와서 감정 표현에 솔직한 편”이라는 상식 밖의 해명을 하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합리화하려는 등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반성과 사과를 해 논란과 비난을 더욱 부추겼다.
상벌위 결과는 곧바로 효력을 발휘해 김비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부터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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