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대표이사 "한 해 운영비 100억 소요..100% 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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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 16:18
"이용섭 광주시장, 전용 경기장 1만석 규모 예산증액 약속"
기념촬영 하는 광주FC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는 21일 "광주 FC를 100%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인 정 대표이사는 제10대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취임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전날 광주 FC의 1부 리그 승격 확정과 관련해 언급하고 "한 해 운영비가 100억원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한국전력이 광주 FC를 인수하면 가장 좋고, 지역 연고 기업 중 호반, 중흥, 금호, 광주은행 정도가 인수할 수 있다"며 건설회사와 달리 예대마진으로 일정한 이익이 창출되는 광주은행이 상대적으로 인수 여건이 좋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내년에 광주 FC 선수 6명가량이 교체될 될 것"이라며 "1부리그 12개 팀 중 6위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월드컵 주 경기장 옆에 7천석 규모로 짓고 있는 전용 경기장과 관련해 "1부리그 축구 경기를 하려면 1만석 규모 이상이어야 한다"며 "이용섭 광주시장이 1부리그 승격하면 예산 증액을 통해 1만석 규모로 경기장을 증설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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