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9 여자축구, 일본에 0-2 완패…조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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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 여자축구, 일본에 0-2 완패…조 2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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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U-19 여자축구, 일본에 0-2 완패…조 2위로 한국 U-19 여자축구, 한일전서 완패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축구 대표팀이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한일전에서 완패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2로 졌다. 1차전에서 중국을 이긴 한국(승점 3ㆍ골득실 -1)은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일본(승점 6ㆍ골득실 +7)에 뒤진 조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이날 미얀마를 5-1로 이긴 중국(승점 3ㆍ골득실 +3)에 골 득실에서 뒤졌지만, 이 대회는 승자승 원칙이 우선 적용돼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일본의 세밀하면서도 공격적인 축구에 매우 고전했고, 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일본의 거센 공격에 한국 수비진이 당황하며 자리를 못 잡는 사이 간노 오토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전반 27분에는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다카하시 하나의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추가 실점 위기가 계속됐다. 한국은 전반 30분이 넘어서야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기술이 좋은 측면의 추효주(울산과학대)와 '골잡이' 강지우(고려대)가 활로를 뚫었다. 전반 35분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추효주가 뒤로 흘려 강지우에게 골 찬스를 안겼지만,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땅을 쳤다. 후반 들어 더 기세를 올린 한국은 부지런히 동점 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잡지 못했다. 공격의 수위를 높여갈수록 수비가 헐거워지던 한국은 후반 39분 허무하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나키 노도카가 뒤에서 넘겨준 공을 야마모토 유즈키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에 오른 두 팀과 3~4위전 승자까지 총 3개 팀에는 내년 7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4년 만의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허정재호는 내달 3일 오후 6시 미얀마를 상대로 4강 진출을 타진한다. ahs@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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