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1, 리버풀)의 핸드볼 파울에도 페널티 킥(PK)이 선언되지 않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맨시티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버풀을 추격할 기회를 놓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6분 파비뉴의 선제골에서 비롯됐다. 맨시티의 선수들은 실점 이후 아놀드의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후반 37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슈팅이 아놀드의 손에 맞았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이크 딘 대기심에게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며 두 번째 핸드볼 파울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올리버 주심과 악수를 나누며 "고맙다, 정말 고마워"라고 비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비꼬려는 의미가 아니었다. 나는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한다.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고 싶다. 여기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맨시티의 좋은 경기력에 대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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