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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박정현 11점…LG, 라건아·이대성 빠진 현대모비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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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박정현 11점…LG, 라건아·이대성 빠진 현대모비스 제압 높은 수비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정현(23)이 11점으로 분전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최근 대형 트레이드로 팀의 주축인 라건아와 이대성을 떠나보낸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LG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5승 10패가 된 LG는 9위였던 고양 오리온(4승 9패)을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4연승에 도전한 현대모비스는 6승 8패가 되면서 공동 5위에서 단독 7위로 순위가 밀렸다. 3쿼터까지 63-63으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4쿼터 막판 뒷심에서 LG가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챙겨갔다. LG는 10월 말 이후 5경기에 연달아 결장했다가 이날 복귀한 주전 가드 김시래가 큰 힘이 됐다. 3쿼터까지 2점에 그친 그는 68-71로 뒤진 경기 종료 4분 51초 전에 자유투 2개를 넣어 1점 차를 만들었고, 75-72로 앞선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도 자유투 2개로 5점 차로 벌리는 역할을 했다. 4쿼터 고비마다 자유투로만 5점을 보탠 김시래는 이날 7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 이달 초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에 지명된 박정현은 선발로 출전, 11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박정현은 6일 부산 kt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당시에는 2분 53초만 뛰고 득점 없이 리바운드만 1개를 잡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최근 울산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었다. LG가 정규리그 울산 원정에서 승리한 최근 사례는 2017년 1월이었다. 슛하는 김국찬 11일 전주 KCC와 '2대4 트레이드'를 단행, 라건아와 이대성을 보내고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받아온 현대모비스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윌리엄스와 김국찬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윌리엄스가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훈 10점, 김국찬 9점 등으로 활약했다. 특히 박지훈과 김국찬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 3점슛을 하나씩 터뜨렸으나 새 팀에서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현대모비스의 다음 경기 상대는 트레이드 파트너였던 KCC다. KCC 역시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였던 12일 원주 DB전에서 77-81로 패했다. 16일 현대모비스와 KCC의 울산 맞대결에서 패하는 쪽은 트레이드 후 2연패를 당하게 된다. emaili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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