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와 전북 모리야스 감독의 질긴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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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13:30
(베스트 일레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먼 곳에서 성공을 이뤄낸 옛 동료에게 잊지 않고 인사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4시 30분 벌어질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 회견에 임했다. 이 자리서 무리뉴 감독은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의 이름을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관한 좋은 이야기를 쏟아내던 도중, 손흥민의 고국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모라이스 감독이 떠올랐는지 갑자기 그의 이야기를 꺼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축구계에 몇몇의 친구가 있다. 그러나 내가 TOP 3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나의 이전 코치였던 모라이스를 고를 것이다. 이틀 전에, 그는 한국에서 챔피언이 됐다. 그래서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는 챔피언이니까 말이다”라고 말했다.
2019 K리그 시상식장에서도,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게 따로 메시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둘 사이의 우정을 자랑했던 바 있다. 그러고 난 뒤,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서 한 번 더 모라이스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 것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 밀란·레알 마드리드·첼시에서 무리뉴 감독과 머무르며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했고, 2019시즌부터는 낯선 K리그 땅에 상륙해 전북 현대를 챔피언으로 이끌며 성공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올해의 K리그 사령탑으로 꼽히기도 했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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