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싸운 리드 캐디,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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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싸운 리드 캐디,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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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과 싸운 리드 캐디,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출전 정지 징계 리드(왼쪽)와 그의 캐디 커레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말썽꾼' 패트릭 리드(미국)의 캐디가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도중 팬과 싸워 15일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4일 "경기 도중 관중과 다툼을 벌인 리드의 캐디 케슬러 커레인은 15일 싱글 매치 플레이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리드는 14일 오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포볼 경기에 웨브 심프슨과 한 조로 출전해 인터내셔널 팀의 판정쭝(대만)-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에 5홀 차로 완패했다. 커레인은 이날 팬과 다툼이 벌어진 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너무 심한 말들을 많이 들었다"며 "오늘은 아주 가까이에서 팬이 욕설했다"고 설명했다. '악동' 이미지가 강한 리드는 지난주 이벤트 대회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도중 클럽 헤드로 땅을 쓸어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카메라 앵글의 문제였다'며 변명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미국의 원정 경기로 열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호주 팬들의 '집중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예상대로 호주 팬들은 대회 첫날 1번 홀부터 리드가 등장할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고, 리드는 이번 대회에서 3전 전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내셔널 팀 팬들의 공세를 참지 못한 리드의 캐디가 갤러리와 싸워 15일 싱글 매치플레이에 나올 수 없게 되면서 리드는 '설상가상'의 처지가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5일 리드의 캐디로는 그의 스윙 코치인 케빈 커크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5일 싱글 매치 플레이 세 번째 경기에서 판정쭝을 상대하는 리드는 "투어 결정을 존중한다"며 "내일 경기 승리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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