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전 야쿠르트 스왈로스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삼성 이적설이 급부상했다.

뷰캐넌의 아내가 구단 공식 계정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와 관련된 각종 SNS 계정을 팔로우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올 시즌 롯데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아수아헤(내야수)와 롯데의 새 식구가 된 딕슨 마차도(내야수)는 구단의 계약 발표가 나기 전에 구단 공식 SNS 계정에 팔로우하며 롯데행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한 메이저리그의 '양손 투수' 팻 밴디트와 크리스 마자의 여자친구가 삼성 구단의 공식 계정을 자신의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구단 측의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내부 단속에 신경을 쓴다. 그렇다고 선수 측근의 SNS 활동까지 막을 수 없는 노릇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난감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과거에 비슷한 사례가 많았기에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 어렵다. 뷰캐넌이 벤 라이블리와 외국인 원투 펀치를 이룰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뷰캐넌은 2014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35경기 8승 17패(평균 자책점 5.01)를 기록했다. 

그리고 뷰캐넌은 2017년부터 2년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일본 무대 데뷔 첫 시즌 6승 13패(평균 자책점 3.66)를 거둔 뷰캐넌은 지난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10승 1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3. 올 시즌 성적은 4승 6패(평균 자책점 4.79)에 그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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