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승 진출…헨더슨 상대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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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14:49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를 꼽는 팬 투표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브룩 헨더슨(22, 캐나다)이다.
LPGA 투어는 지난 4일(한국시간) "박인비(1번 시드)가 팬 투표율 54%를 기록해 리디아 고(4번)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LPGA에 따르면 박인비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선 리디아 고와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트위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헨더슨(14번)은 51%의 득표율을 기록해 쩡야니(2번, 대만)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기록으로만 봤을 때, 박인비의 커리어를 따라잡을 선수는 없다. 박인비는 최근 10년 사이에 18승(메이저 6승)이나 거뒀고 만 2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6주 동안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핸더슨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9승을 거두며 캐나다 선수 최다 우승을 올렸다. 리우 올림픽에선 7위를 기록했고 세계 랭킹 1위엔 오른 적이 없다.
한편 결승 팬 투표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11일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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