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5조 5000억에 맨유 인수 재시도...英 매체, "팬들은 환영"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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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06:34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현지시간) “빈 살만 왕세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 그리고 다시 맨유를 인수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빈 살만은 사우디에서 영향력 있는 왕세자로 자산만 무려 8,500억 파운드(약 1,366조 4,300억원)에 달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보다 돈이 많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흥미를 갖고 있는 빈 살만은 최근 뉴캐슬을 3억 4,000만 파운드(약 5,345억원)에 인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더 선’에 따르면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뉴캐슬을 향한 빈 살만의 관심이 식었고 맨유 인수를 다시 노리고 있다.
세계적인 구단인 맨유를 인수하기 위해선 뉴캐슬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이 필요하다. ‘더 선’은 ‘쉴드 가제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빈 살만이 맨유를 인수하는데 드는 예상 비용은 35억 파운드(약 5조 5,000억원)다”라고 언급했다.
맨유 팬들도 빈 살만의 관심을 반겼다. ‘더 선’은 “빈 살만의 관심은 맨유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맨유 팬들 91%는 현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보다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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