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중 퇴장' 라이프치히 공식 사과에도 日 분개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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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17:40
RB라이프히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AFPBBNews=뉴스1RB라이프치히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본인 관중들은 퇴장시켜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분개하고 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3일 "독일에서 귀를 의심하는 뉴스가 전해졌다.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일본인 단체 관광객 20여명이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퇴장당했는 소식이다"고 전했다.
일본인 관중들이 퇴장당한 경기는 지난 2일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레버쿠젠의 리그 24라운드다. 퇴장당한 일본인 관중 중 한 명에 따르면 킥오프 직후 보안관이 다가와 코로나19 감염이 있으니 퇴장 명령을 내렸다. 결국 경기 시작 10분 만에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하루가 지난 뒤 라이프히치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여전히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매체는 "'인종차별 반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라이프히치가 왜 이런 일을 벌였나? 과정이 어떻든 너무 오만한 처사다. 인종차별로 욕을 먹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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