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우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크리천 우드(포워드, 208cm, 97.1kg)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에서 유타 재즈와 격돌했다. 최근 루디 고베어(유타)가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유타와 최근 맞대결을 벌인 팀들이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각 팀 선수들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드가 정작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했다.
우드는 지난 유타와의 경기에서 38분 15초를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30점을 퍼부었다. 또한 11리바운드를 곁들이면서 시즌 첫 30점 이상을 퍼부었다. 경기 당일 기준으로 생애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32점을 올리면서 생애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경기 내내 고베어를 상대로 대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고베어는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경기당 21.4분을 소화하며 13.1점(.567 .386 .744) 6.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진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2월 들어서는 주전으로 나서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7경기에서 내리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디트로이트의 골밑을 지키는데 일조했다.
우드는 최근 13경기에서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중 11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디트로이트의 핵심 전력으로 거듭났다. 디트로이트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디트로이트의 골밑에 크게 기여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34.2분 동안 22.8점 9.9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올리면서 크게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5-2016 시즌에 데뷔했다. 지난 201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부름을 받았다. 첫 시즌에는 주로 G-리그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해마다 팀을 옮기는 와중에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2년차에는 샬럿 호네츠에서 뛰었으나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일말의 가능성을 보였다. 밀워키 벅스에서 시즌 막판에 방출됐지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향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에 뉴올리언스는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전력에서 제외됐다. 시즌 막판에 뉴올리언스에서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그는 23분 이상을 뛰면서 경기당 16.9점 7.9리바운드를 올리며 생존 전망을 밝혔다.
지난 시즌 막판의 활약을 발판 삼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비록 디트로이트의 전력이 약하지만 로테이션에 가세하는 등 골밑에서 힘을 보태면서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그러나 시즌이 중단된 사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즌 중 복귀가 쉽지 않게 됐다. 시즌이 4월 초에 재개될 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우드가 완치 판정을 받지 않는 이상 이번 시즌을 뛸 확률은 상당히 낮아진 셈이다. NBA 진출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나 뜻 하지 않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위기를 맞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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