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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코로나에 적극 대처한 한국, 이번 달 농구리그 재개" 찬사

보헤미안 0 475 0 0



미국이 한국 농구를 주시하고 있다.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한국프로농구를 칭찬했다. 매체의 조나단 기보니 기자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고 재개하는 아시아 프로농구(Pro basketball reemerging in Asia amid coronavirus recovery)>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프로농구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 일본, 중국의 프로농구 중 한국의 KBL을 가장 먼저 언급하며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퇴치하며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한국은 재개가 가까워 보인다. 한국의 리그인 KBL은 비록 무관중 경기이긴 하지만, 오는 3월 말부터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많은 팀이 다음 주면 공항에 도착하는 미국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몇몇 에이전트가 귀띔했다"고 했다.

이어 기보니 기자는 "한국 리그는 지난 2월 말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이에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4주 중단 기간에 귀국했고, 모든 선수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진 않는다"며 KBL의 자세한 속사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같은 매체의 미셸 스틸 기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 "한국은 코비드19(코로나19)를 적극적으로 검사했고,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처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한국의 프로농구는 4주간의 중단을 끝내고 오는 3월 말부터 다시 경기를 연다. 미국 선수들은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믿을 수 없다"며 한국과 KBL의 선제적 대응을 칭찬했다.

아울러 기보니 기자는 같은 기사에서 최근 리그를 재개했지만, 선수와 심판의 발열 증세로 리그를 재중단한 일본 B리그를 언급하며 "일본은 7월 말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농구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리그 재개 여부와 후속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리그는 29일부터 다시 열린다.

그러나 외신의 기대와 달리 국내 상황은 썩 좋지 않다. 감소세에 접어드는가 싶었던 확진자 수는 19일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고, 학교 개학일은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또 미뤄졌다. KBL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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