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선수들이 집에서 훈련을 하는 방법은?
게릿 콜, 소프트볼 선수 출신 아내와 캐치볼[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오른쪽)과 아내 에이미.[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개막 연기로 집으로 돌아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정규시즌 개막을 미뤘다. 예정대로라면 3월27일 개막을 앞두고 한참 시즌 준비에 분주해야 할 선수들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한 선수들이 시즌을 준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지난해 말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투수가 된 게릿 콜(30)은 아내 에이미의 도움을 받아 캐치볼을 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YES네트워크, MLB닷컴 등 현지매체들은 에이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콜과 에이미 부부는 캐치볼을 하고 있다. 제법 강도가 높아 보인다. 에이미는 임산부의 몸이지만, 강한 볼을 뿌리며 빅리그 투수 남편의 훌륭한 캐치볼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다.
사실 에이미의 이력을 보면 캐치볼 실력이 그리 놀랍지만은 않다. 매체들에 따르면 에이미는 UCLA 대학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했고, 2010년에는 컬리지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랜든 크로퍼드와 남매 사이로 '야구인 집안' 출신이기도 하다.
[노스포트(미국 플로리다)=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이 지난달 17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타자 프레디 프리먼(31)은 뒷마당에서 아들과 함께 야구를 한다.
MLB닷컴은 프리먼의 아내 첼시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소개하면서 "프리먼은 여전히 라이브배팅을 하고 있다"며 "클레이든 커쇼(LA 다저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같은 투수 대신 그의 세 살 난 아들 찰리의 공을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프리먼은 아들 찰리가 힘껏 던진 높은 곳을 제대로 받아친다.
빅리그 통산 227홈런을 때리고, 지난해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프리먼은 아들을 상대하면서도 그 힘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오른쪽)과 아들 찰리가 함께 야구를 하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첼시 프리먼 트위터 캡처)타구는 그야말로 '까마득히' 날아갔다. 당황한 찰리는 타구가 향한 쪽과 아빠 프리먼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이내 들고 있던 공 두 개를 모두 집어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배트 플립'을 하듯 방망이를 던지는 '아빠' 프리먼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서울=뉴시스] 뉴욕 양키스 게리 산체스가 딸과 함께 근력 훈련을 하고 있다. (게리 산체스 인스타그램 캡처)뉴욕 양키스의 포수 게리 산체스(28)도 트위터에 훈련 영상을 올렸다.
산체스는 "우리가 집에 갇혀있다고 해서, 운동을 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운동은 몸과 마음에 좋다"며 자신의 훈련 방법을 공개했다.
그가 올린 두 개의 영상 중 첫 번째는 벤치 프레스를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돋보이는 건 그가 바벨이 아닌 딸을 들어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근력 운동을 하면서, 딸과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훈련법인 셈이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정원에서 토스 배팅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공이 없다. 옆에 선 이가 공을 던져주는 척하면, 산체스는 타이밍을 맞춰 배트를 휘두른다. 실제 야구공 없이 이뤄지는 타격 훈련이지만 산체스의 자세만큼은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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