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세리머니 유니폼 정해졌다…뉴발란스로 합의
리버풀이 만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에 오르면 어떤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들어올릴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EPL이 멈추면서 리버풀의 유니폼 스폰서 문제가 대두됐다.
리버풀은 오는 5월 말을 끝으로 뉴발란스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다. 6월부터는 새로운 파트너인 나이키와 함께한다. 초대형 계약이었다. 리버풀은 나이키로부터 연간 7천만 파운드(약 1048억원)를 받기로 했다.
평소라면 고민할 것 없이 시즌을 마치면 나이키 유니폼을 입으면 되는데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종료 시점이 모호해진 탓에 계약 문제로 번지고 있다. 스폰서 파트너십이 변경될 6월 이후에 2019/2020시즌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두 거래가 잠재적으로 겹친 셈이다.
우승 세리머니에 착용할 유니폼이 걱정이다. 역사에 남는 세리머니에 자사 로고가 노출되면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뉴발란스 입장에서는 가장 화려한 순간 손가락만 빨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반대로 나이키는 돈 한푼 안 들이고 수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얻게 된다.
법적 분쟁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양사가 타협했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번 시즌 뉴발란스 유니폼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에 합의했다. 2019/2020시즌인 만큼 현재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뉴발란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빌리 호건 전무이사 겸 상업 책임자도 "유니폼 공급 업체들과 대화를 나눴고 잠재적인 분쟁을 피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EPL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지금 풋볼리그(EFL), 프로축구선수협회(PFL)와 함께 "어려운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중단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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