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구단 대다수가 시즌 무효 찬성”…‘리버풀 초긴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대부분이 이번 시즌을 전면 무효화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을 때 새 시즌을 시작하길 원한다고 미국 디애슬레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의 유명 기자 데이비드 온스타인에 따르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 앤 호브알비온을 비롯한 복수 구단들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시즌 재개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4월 말까지 중단됐다.
이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이 전부 참석한 공개 화상회의에서는 시즌 마무리에 의견을 모으며 취소하는 방안은 배제하기로 동의했다. 공정성은 물론 TV중계권료에 의한 손해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부분이 내부적으로는 이와 반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단의 회장은 코로나19 대위기 상황에서 스포츠 재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부끄럽다. 이는 잘못된 일”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다른 구단의 회장은 “이 시국에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스포츠를 하는 건 말도 안된다. 부상이라도 당하면 병원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며 “무관중으로 한다고 해도 경기장 밖에 수 천명의 팬들이 모이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구단의 고위임원은 “상황이 호전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더 악화되고 있다”면서 “시즌을 새로 시작하면 손해보는 팀은 많지 않다. 리버풀에겐 가혹하나 전체를 바라보면 이것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이번 시즌 진행 방안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려면 20팀 중에서 14팀이 동의해야 한다. 다음 전체 회의는 4월 3일 예정되어 있다. 리버풀은 승점 82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시티에 25점 차로 앞서며 30년 만의 타이틀을 코앞에 둔 상태다.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프로리그(1~4부리그)를 제외한 세미프로(5~6부) 및 아마추어 리그(7~20부)를 즉시 중단하고 이번 시즌 성적도 무효로 하길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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