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 오늘 '로마 황제' 토티, 전설의 시작 알리다
▲ 1993년 3월 28일은 로마의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의 프로 데뷔일
▲ 1976년생 토티, 로마의 황제로 불리며 원클럽맨으로서 활약
▲ 로마 소속으로 토티 786경기에서 307골 기록. 리그 우승은 2000/2001시즌
No Totti, No party(토티 없이는 파티도 없다).
AS 로마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표현이다.
토티는 로마의 황제로 불린다. 이러한 토티의 현역 시절, 로마 팬들은 'No Totti, No party'라며 그를 연호했다. 1993년부터 2017년까지 로마에서만 뛰었으니, 횟수로만 따져도 25시즌이다.
로마만을 위해 살아왔던 토티의 존재는 대제국 로마를 지켰던 카이사르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또 다른 이는 토티를 향해 '로마의 장군'이라고 부른다.
토티와 관련된 유명 일화 중 하나는 요한 바오로 2세와의 만남이다. 로마 유소년팀 입단 전 토티는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훗날 자신이 최고 선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훗날 토티는 훌륭한 선수가 돼 요한 바오로 2세를 찾았다. 덕분에 요한 바오로 2세와 토티는 로마에서 가장 사랑받는 두 사람으로 불렸다. 물론 라치오 팬은 제외.
토티가 지금의 전설이 된 경기가 바로 1993년 3월 28일 열린 브레시아전이었다. 27년 전이다. 당시 16세였던 토티는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르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토티는 21세의 나이로 팀의 주장이 됐고, 2017년 현역 은퇴까지 로마만을 위해 뛰었다. 덕분에 로마는 등 번호 10번을 영구 결번화했다.
1976년생인 토티는 로마 포르타 메트로니아에서 태어났다. 토티와 로마의 시작은 1989년이었다. 로마 유소년팀에 입성한 토티는 1993년 3월 28일 브레시아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994~1995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잡기 시작했던 토티는 1997~1998시즌 제만 감독 체제에서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리고 유로 2000을 통해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토티는 그다음 시즌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쥐며 로마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내로라하는 클럽의 구애를 받았지만, 토티의 대답은 늘 '아니오'였다. 로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이었다.
숱한 이적설에도 토티는 2016/2017시즌까지 로마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은퇴를 선언했다. 로마 소속으로 785경기를 소화하며 로마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했고, 로마 일원으로 307골을 가동하며 로마 역사상 최다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과 2001년 그리고 2003년과 2004년, 2007년에는 세리에A 이탈리아 선수상을, 그리고 2006/2007시즌에는 세리에A 득점왕과 유럽 골든 슈를 수상했다. 2015년에는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대회 올 타임 베스트11에 선정됐으며, 은퇴를 선언했던 2017년에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브라질의 글로부 사커로부터 레전드상을 수상했다.
은퇴와 동시에 AS 로마 명예의 전당에 합류했고, 1년 뒤에는 이탈리아 축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토티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7년이 지난 오늘, 유럽 축구 팬들은 은퇴한 레전드를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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