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박새로이’가 떴다, 한동민 “후배들이 너무 놀려요”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한동민의 헤어 스타일. / orange@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한동민이 청백전에서 3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그의 홈런보다는 ‘박새로이’ 헤어 스타일이 더 화제다.
SK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수펙스팀(1군)과 퓨처스팀(2군)의 청백전을 실시했다. 한동민은 1군 팀의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한동민은 1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렸고, 4회 박종훈의 한가운데 낮은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프링캠프 이후 국내에서 치른 청백전 10경기에서 3번째 홈런이다.
한동민은 “요즘 꾸준히 잘 맞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오늘은 생각한 히팅 포인트대로 타격이 잘 됐다. 종훈이 공을 잘 때리고 있어, 종훈이가 자기 공만 잘 치냐고 한소리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SK 선수들 사이에는 한동민의 ‘박새로이’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한동민은 “다들 오해하는데,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도 안 봤다. 미용실을 자주 못 가서 이번에 짧게 자르려고 군대 때 사진을 보여주면서 잘라 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잘라 주셨다”고 말했다. 일주일 전에 미용실을 갔다왔다고. 영락없이 ‘박새로이’ 스타일이다.
SK 선수들은 한동민을 향해 ‘한새로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동민은 “박새로이가 나오기 전에 내가 이 머리를 먼저 했다고 자랑한다. 박새로이 따라하기 미안해서 군대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한다. 등등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며 놀린다”며 “하도 놀려 신경쓰여서 실내에서도 모자 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장난기 있는 박종훈은 한동민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으면, 옆에 와서 이태원 클라쓰 OST를 틀어놓는다고. 한동민 앞에서 앞머리를 쓰다듬는 박새로이(박서준) 행동을 따라한다.
한동민은 “선배들이 양념을 살짝 뿌려놓으면, 후배들이 사정없이 쑤신다”고 한숨을 쉬며 “빨리 머리카락이 자라면 다른 스타일로 할거다. 바리깡을 하나 사야 할 거 같다”고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시즌 개막은 계속 미뤄지면서, 선수들이 조금씩 지쳐가는 가운데 '한새로이'는 SK 선수들 사이에 웃음을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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