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이 계약 기간을 두고 계속 충돌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0일(현지시간) “노이어는 뮌헨과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는데 기간과 연봉 등 모든 면에서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노이어는 뮌헨의 ‘레전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서히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는 노이어는 뮌헨에서 좀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구단과 의견 차이가 있다.

노이어는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지만 뮌헨은 2023년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2주 전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는데 이제는 연봉에서도 의견이 충돌했다. ‘빌트’는 “계약 기간 만이 문제가 아니다. 노이어는 2,000만 유로(약 265억원)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 높은 연봉 요구의 이유는 뤼카 에르난데스, 필리페 쿠티뉴 등과 같은 프리메라리가 출신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서다”라고 언급했다.

다음 시즌 ‘제 2의 노이어’로 불리는 알렉산더 뉘벨이 팀에 합류한다. 그렇기에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뮌헨 입장에선 노장인 노이어에게 높은 연봉을 투자하는 걸 꺼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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