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아마추어 선수 "8년 전 SON 유니폼 교환...세계 최고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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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아마추어 선수 "8년 전 SON 유니폼 교환...세계 최고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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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함부르크 유망주였던 '20세' 손흥민은 8년 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독일 '베그도퍼-자이퉁'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아마추어리그에 속한 SC슈와젠벡의 8년 전 역사적인 경기에 대해 소개했다. 2012/2013시즌을 앞둔 함부르크는 당시 6부리그에 있던 슈와젠벡과 이벤트성 친선경기를 펼쳤는데, 경기는 함부르크의 12-0 대승으로 끝났다.

결과는 완패였지만, 슈와젠벡 클럽과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기였다. 베그도퍼-자이퉁도 "슈와젠벡 클럽에 역사적인 경기였다"고 소개했다. 함부르크 인근 소도시인 슈와젠벡의 작은 경기장에는 3,3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의 함부르크 복귀 후 첫 경기라는 점에서도 경기장에 모인 수많은 팬들이 환호했다.

당시 경기에 나섰던 슈와젠벡의 미드필더 크리스토프 함멜은 판데르 파르트의 유니폼을 받았다. 그는 "나는 판데르 파르트 유니폼을 엄마에게 건넸고, 무조건 지키라고 했다. 엄마는 걱정하지 말라며 깨끗이 빨겠다고 했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나는 소리치며, 절대 빨지 말라고 했다"고 8년 전 함부르크를 상대했을 때 일화를 소개했다.

20세에 불과했던 손흥민이 4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슈와젠벡의 얀 바나쉬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함멜은 "그때만 해도 바나쉬는 그렇게 열광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후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친 뒤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약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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